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
김천 비봉산 아래에는 궁곡사(소실)가 있었으며, 이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어 있다.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추정되며, 우측 터에는 비봉선원이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.
조선 말기에 화재로 소실된 후 현재 칠불사로 중건되었다.
김천 칠불사 소장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는 임진왜란 이전인 조선 선조 4년(1571)에 통도사에서 간행된 목판본으로, 조선 전기의 생전예수재 기록이 적어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.
이 책은 생전에 7×7=49일 동안 윤달에 살아 생전에 지내는 예수재 의식문으로, 불교음악, 승무, 바라춤, 범패 등의 불교 예술이 전래되었다.
불교가 한반도에 전파되어 토착화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민족과 지역에 융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.